LA 다저스의 박찬호(34)가 시즌 개막 나흘만에 빅리그에 전격 복귀했다.
다저스 개막 엔트리에서 아쉽게 탈락, 3일 라스베가스에서 트리플A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찬호는 결과적으로 마이너에서 공 한 개도 던지지 않고 빅리그로 돌아왔다.
다저스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 3연전 시리즈 최종전이 끝난 뒤 내야수 안헬 샤베스를 방출대기 조치하고 박찬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다저스는 당초 4월 중순께 투수 엔트리를 12명으로 늘리면서 박찬호를 부를 계획이었지만 이날 밤 악천후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불펜진이 완전 소진되면서 계획을 바꿔 급히 그를 데려와 불펜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2001년 시즌 이후 7년 반만에 다시 오리지널 친정팀인 다저스에 복귀했으며 4일부터 벌어지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3연전부터 불펜요원으로 출격명령을 기다리게 된다. 박찬호가 정규시즌에 빅리그 로스터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30일 뉴욕 메츠 소속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처음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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