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8학년생 137점 ‘하위권’
뉴저지 8학년생 175점 ‘전국탑’
아시아계 학생이
백인보다 점수 높아
미 중고교 학생들의 작문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나 인종별, 지역별, 학교별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와 교육과학연구소(IES)가 3일 발표한 ‘2007 전국 교육향상 평가(NAEP)-작문부문’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8학년 학생의 경우 1998년과 비교, 평균 6점이 향상됐으며 88%의 학생이 기본수준(Basic Level) 이상의 작문성적을 나타냈다.
또 12학년 학생들은 지난 2002년과 비교해 점수가 5점이 상승했으며 기본수준 이상의 작문 실력을 보인 학생이 2002년에는 74%에서 2007년 82%로 늘어나 작문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LA통합교육구 8학년 학생의 2002년 작문 평균점수가 128점이었으나 2007년 9점이 오른 137점을 기록했고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2002년에 비해 4점이 상승한 148점을 나타냈다.
LA와 캘리포니아 학생들의 작문점수는 향상됐으나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8학년 학생들의 작문실력이 가장 좋은 주는 평균 175점을 기록한 뉴저지주로 캘리포니아주 평균 점수에 비해 27점이 더 높았다.
인종별로 아시아계 학생들의 작문 성적이 가장 높아 167점이었고 백인 학생은 164점, 히스패닉 142점, 흑인학생 141점이었다.
남녀 학생간 작문 성적 격차도 작지 않았다. 미 전국적으로 남학생 평균은 144점이었으나 여학생은 164점을 기록해 남녀간 격차 평균은 20점이었다.
공립과 사립학교 학생들의 성적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 공립학교 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154점인데 반해 사립학교 학생은 173점을 기록, 19점의 격차가 있었고 사립학교 중 가톨릭 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높아 175점이었다. 300점 만점인 작문테스트 점수는 8학년의 경우 114점 이상이면 기본 수준, 173점 이상이면 우수, 224점 이상이면 최우수로 평가된다. 이 조사는 지난 해 미 전국 8학년과 12학년 학생 16만 5,000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로 8학년 학생 13만9,900명, 12학년 학생 2만7,900명이 참가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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