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남동생 김경준씨와 공모해 옵셔널 벤처스 자금 319억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빼돌린 혐의(횡령)로 기소중지된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 전 변호사를 한국으로 송환해 형사 처벌하기 위한 범죄인 인도 청구 요청서를 조만간 미국에 전달할 방침이다.
또 김경준씨의 추가 주가조작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와 ‘기획입국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김씨를 추가기소하기 위해 미 정부의 동의를 구하는 관련서류를 법무부에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신병을 넘겨받은 뒤 기소할 때 당초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혐의를 더하려면 해당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검찰은 김씨를 기소한 뒤 옵셔널 벤처스에 대한 시세조종 및 횡령 범행이 이뤄지던 시기에 또 다른 회사 2곳에 대해서도 주가조작 등을 벌인 혐의(증권거래법 위반)와 이른바 ‘이면계약서’ 등 각종 서류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및 행사, 공정증서 원본 부실기재)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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