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병원의 직원들이 유명 연예인들의 진료 기록을 무단 검색하는가 하면 일부는 외부에 유출시켜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UCLA 병원의 일부 직원들이 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접근을 막아놓은 연예인들의 진료 내역을 훔쳐본 사실이 드러나 무더기로 징계처분을 받았고 일부는 내용들을 연예 잡지 등에 흘리다 적발돼 해고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1970년대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의 스타로 각광받았던 파라 포셋(61)의 경우 유방암이 재발돼 지난해 5월 병원에 가명으로 입원해 치료받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셋의 암 재발 사실은 곧바로 내셔널 인콰이어러를 포함한 타블로이드판에 실렸다. 당시 포셋은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의료진으로부터 전해들은 뒤 미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상태였으나 인콰이어러는 자사 홈페이지에 기사를 올리는 등 여러 매체들이 암재발 사실을 알렸다.
특히 UCLA 병원측은 최근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7)의 진료기록을 훔쳐 본 직원 13명을 무더기로 해고하고 또 다른 12명을 징계하는 대대적인 조치를 취했다.한편 가주 공공보건부는 타임스의 보도가 나간 직후 UCLA 병원을 상대로 진료기록 유출 경위를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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