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군생활 후회 없어 입대, 안정된 미래 보장”
미육군 유진 김(47·사진) 모병관이 25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항만 세관 감독관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 모병관은 지난 1982년 보급 특기로 미군에 입대해 93년부터 LA지역을 담당하는 모병관에 부임해 할리웃 모병소장으로 복무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김 모병관은 “미군에 25년간 몸담으면서 한 번도 입대를 후회해 본 적이 없다”며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또 다른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모병관은 20년 이상 복무한 군인에게 지원되는 은퇴 연금을 받게 된다.
그가 받는 은퇴 연금은 지난 5년간 수령한 월급의 50%. 특별한 직업이 없어도 생활하는데 재정적으로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김 모병관은 항만 세관 감독관으로 새출발하게 된 것에 가슴에 셀레인다고 말했다.
7일부터 롱비치 항에서 연방 국토안보부 소속 세관 감독관으로 근무하는 김 모병관은 “군 생활을 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이 새로운 직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항만 감독관이라는 새로운 직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모병관은 “한인사회에서 미래에 대한 대책 없이 하루하루 소일하는 젊은이들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군 입대는 미래에 대한 준비와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는 만큼 한인 젊은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모병관의 은퇴식은 12일 오후 5시30분 주님의 영광 교회(1801 S Grand Ave, LA.)에서 열린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