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교 졸업생 줄고 대학정원은 증원추진
주위에서 이웃 우등생 자녀들이 대학에 불합격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학부모들에 한가지 희소식이 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대를 기록해 UC계열 입학이 기록적으로 어려워졌지만 내년부터는 점점 쉬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주 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수가 앞으로 9년간 거의 7%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이 내다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자수가 줄어드는 한편 UC계열은 학생정원을 증원하는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고 있어 입학 경쟁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구 통계적으로 가장 조건이 유리한 학생들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어린이들로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2017년까지 학생수가 꾸준히 감소하다가 그 후로 다시 상승세에 들어간다.
더구나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는 학생 인구가 더 급속히 하락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대학들은 벌써 가주를 비롯한 서부 학생들을 더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또 부유층 학생이 많은 교외 지역 학교들의 경우 학생수가 줄어드는 반면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도심 및 시골지역 학교들은 학생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종별로는 백인과 흑인 학생수가 줄어드는 한편 아시안과 히스패닉 학생수는 급증할 전망이다.
UC계열은 또 대학원생 정원을 앞으로 10년간 거의 50% 증원할 계획으로 특히 과학, 공학, 수학, 건강관련 분야 등의 대학원 프로그램들이 크게 확대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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