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새로 들어서는 레드 망고.
‘프로즌 요거트’시장에 전운
레드 망고 시카고 진출로 치열 경쟁 예상
LA를 중심으로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서 지난 몇 년간 가장 뜨거운 인기 품목으로 여겨졌던 프로즌 요거트가 레드 망고의 시카고 진출과 더불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의 프로즌 요거트 업계는 이제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지만 시카고에는 프로즌 요거트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레드 망고(대표 댄 김)의 첫 진출로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 망고는 4월 안으로 네이퍼빌과 에반스톤 등 두 곳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한다고 밝히며 본격적으로 시카고에서의 프로즌 요거트 시대를 예고했다. 이미 시카고 지역에도 프로즌 요거트 판매점이 H마트 나일스점과 버펄로 그로브 한인 상가 밀집지역 등 두 군데 정도 있었지만, 대표적인 브랜드가 들어옴으로써 더 많은 매장이 생기며 경쟁이 가속화 될 공산이 큰 것이다.
레드 망고를 시카고로 들여온 주인공들도 시카고 한인들이다. 애슬릿 풋(Athlete Foot)의 대표로 잘 알려진 존 박씨와 다른 투자자들이 힘을 합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존 박씨는 레드 망고 미주 본사에도 일정 지분을 갖고 있고, 이번에 미 중서부지역을 비롯해, 하와이, 두바이의 레드 망고 개발권도 따냈다.
존 박씨는 “지난해부터 레드 망고의 시카고 오픈을 위해 준비했고 몇 달 전부터 계획이 크게 진전돼 빨리 되면 19일 늦으면 26일에 매장을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 망고는 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니라 자체 직영을 통해 매장을 늘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밝혀져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전했다.
레드 망고의 한 투자자는 “투자자들이 조인트 벤처식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운영할 지역을 나누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과 링컨 팍 지역 등 몇 군데 알아보고 있고 시카고에는 10군데 정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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