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말 북한을 방문하는 LA민주평통 관계자들이 방북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양 부회장(왼쪽부터), 이봉수 수석부회장, 차종환 회장, 최재현 남북교류분과 위원장
북한 비자 거부로 당초보다 축소
LA민주평통(회장 차종환)의 4월 방북단 규모가 총 22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LA민주평통은 8일 평통 사무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29일로 예정된 북한 방문 일정 등 구체적인 북한 방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북단은 당초 LA평통에서 25명, 샌프란시스코 평통에서 15명이 신청해 40명 규모로 구성됐으나 북측에서 이중 18명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해 22명으로 축소됐다.
차종환 민주평통 회장은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됐다는 지적이 많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며 “정부 간 관계가 소원해졌을 때야 말로 평통 등 민간차원의 대북교류가 필요하다”며 방북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북과 관련해 4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중 22명에 대해 비자를 발급하겠다는 북측의 답변이 도착했다”며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누락된 인원에 대해서는 북측이 7월께로 예정된 진보단체를 통한 방북 시 비자를 발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LA민주평통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한 비료성금 3만여달러는 이번 방북 시에는 전달되지 못할 전망이다. LA평통 방북단은 오는 27일 LA를 출발해 북경을 거쳐 29일 평양에 도착한다. 방북단은 7박8일간 북한에 체류하며 남북평화통일 세미나를 개최하고 독도 영유권, 식량문제 등에 대해 북측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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