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규모 교육단체 수여
지난 30여년 동안 미 전국 대학에 입학한 아시아계 신입생의 실태를 심층 분석한 논문으로 한인 대학원생이 논문학술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UCLA 교육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인 2세 박진원(미국명 줄리, 사진)씨가 최근 전미대학교 직원협회(American College Personnel Association)와 국제대학생교육자연합(College Student Educators International)이 주관한 ‘2008 아시안 태평양-아메리칸 네트워크 논문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논문특별상을 수상한 박씨의 논문은 미 학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 대학생에 대해 본격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연구사례여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UCLA 미첼 J 챙 교수, 박양 등 4명이 공동 작성한 <신화를 넘어서: 아시안-아메리칸 대학생 성장과 다양성 1971-2005>(본보 4월 8일 보도)은 1971년부터 2005년까지 35년 동안 미 대학에 입학한 36만 여명의 아시아계 대학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첫 번째 연구결과이다.
“미 전체 대학 신입생의 23%가 저소득층인데 비해 아시아계 학생들은 31%가 저소득층 가정 출신으로 나타나 아시아계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가정 학생들이 많았어요. 그만큼 이민 1세대인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다는 말이죠”
9개월 동안 35년 동안의 연방 교육부 통계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매우 흥미있는 아시아계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도 발견했다.
“재미있는 결과는 아시아계 학생들의 전공분야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입니다. 71년에는 의료분야, 사회과학, 순수 예술이 3대 전공과목인 반면 2005년에는 의료분야, 경영, 생명 과학 등을 전공하고 있어요.”
처음 시도한 아시아계 학생 연구 성과가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는 박씨는 한인 부모들에 대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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