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실시되는 가주 예비선거에서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직에 출마하는 마크 이 검사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마크 이 검사 “한인사회 공익 대변 앞장”
한인회등 지지 선언 중국계 후보도 출마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판사가 되겠습니다”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랭캐스터 지법에서 근무하는 마크 이(39) 검사가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LA한인회(회장 남문기)는 9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검사에 대한 공식지지 의사를 밝히고 범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문기 한인회장, 미주한인재단 LA 민병수 전 회장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판사직에 도전하는 이 검사를 격려했다.
LA카운티에서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출한 한인은 지금까지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이 유일하다. 이 검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과 법조계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한인 1세들은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2세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2세들은 부모들을 대신해 주류사회에 진출,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을 대변할 의무가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출마 후 여러 한인들의 지원을 받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꿈꾸는 9학년 한인 학생이 주말에 캠페인을 돕겠다는 이메일을 보내왔을 때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꼭 당선돼 2~3세 한인들에게 꿈을 심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검사는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가주 예비선거에서 공석이 되는 ‘LA 수피리어 코트 판사 82번’직을 놓고 백인 톰 루벤슨, 중국계 신시아 루 후보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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