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제어장치
적발자에 의무화 추진

상습적인 음주 운전자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자동차 ‘시동제어장치’(사진)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9일 LA 한인타운 인근 센트럴 LA CHP 스테이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주민들이 자동차 시동을 걸기 건 간편한 음주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차 시동이 걸리게 하는 첨단 ‘시동제어장치’를 차량 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AB2784)이 주 의회에 상정돼 있다며 법안에 대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AB 2784를 발의한 마이크 퓨어 주 하원의원은 “법안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음주운전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음주운전 추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