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그랜드 애브뉴에 위치한 헤드 퍼스트 스킨케어센터와 김희선 원장.
헤드 퍼스트 스킨케어센터 김희선 원장
“처음 오시는 손님에게 무조건 무료로 손님 피부에 맞는 트리트먼트를 해드려요.”
지난해 10월 오클랜드 그랜드 애브뉴에 문을 연 헤드 퍼스트 스킨케어센터 김희선 원장은 불황을 모르고 지낸다. 첫번째 스킨케어 무료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의 트리트먼트에 1시간 30분가량 소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들의 재방문 보장이 없는 한 하기 어려운 과감한 서비스다.
김희선 원장은 “무료 스킨케어를 받은 분들 대부분이 회원권을 끊어서 다시 찾는다”며 “이같은 전략이 적중한 탓인지 불황을 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6~10번의 시리즈로 회원권을 끊는 손님들에게 김 원장은 무료 발마사지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헤드 퍼스트 스킨케어센터에는 북가주 미용업계에서 이름이 높은 일본계 토시씨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헤어케어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F 유니언스퀘어에서 30여년간 자신의 미용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토시 헤어디자이너는 일본 후지TV에도 소개된 유명인사다.
김희선 원장은 “꿈은 토탈 뷰티 살롱을 하는 것”이라면서 “엄마들이 아이들 때문에 머리를 하러 오기 힘들어하는데 아이들을 맡기고 피부관리와 머리손질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업소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20세 무렵부터 16년째 이 분야에서 일해온 김희선 원장은 남동생의 여드름이 심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인지 현재 북가주에서 유일하게 산소 트리트먼트를 이용한 여드름케어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조 콜라겐이 아닌 원액을 사용하는 티센 콜라겐을 사용하는 것도 헤드 퍼스트 스킨케어센터의 자랑이다. 5월초부터는 마이크로니들로 피부에 0.05mm 크기의 구멍을 뚫어 콜라겐 흡수율을 높이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또 4월부터8월까지 여름철 피부에 좋은 비타민C 트리트먼트도 한다.
김희선 원장은 조지오 알마니, 휴고 보스 등에서 메이크업 쇼 디자이너로 일한 바 있으며 복신한복 웨딩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경력을 쌓았다.
문의 (510) 576-9934, 주소 3903 Grand Ave., Oakland, CA, 94610.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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