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락밴드 SERIOUSLY 골수기증 돕기 투어공연
아시안 락밴드SERIOUSLY가 백혈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골수기증 돕기 투어공연의 북가주 첫 공연을 10일 오후 5시 UC버클리에서 가졌다.
한인 2세 필립 박(20세, UCSD 재학)씨, 조슈아 백(23세, UCLA 졸업)씨, 내이선 박(20세, UCLA 재학)씨와 베트남계 크리스 팸(19세, 산타모니카대학 재학)씨의 네명으로 구성된 아시안 락밴드 SERIOUSLY는 2006년 콜레보레이션(Kollaboration) 아시안 탤런트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후
케이어스 디어리 뮤직’ Chaos Theory Music(CEO 우디 박) 소속으로 본격적인 락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SERIOUSLY는 지난해 할리웃 보울에도 참여해 자작곡 ‘Irony’, ‘Humility’, ‘There I said’ 등을 공연했으며 8월경에는 LA 다저스 스태디엄에서도 연주한 바 있다.
백혈병 환자 지원단체인 Asians for Miracle Marrow Matches(A3M), Asian American Donor Program(AADP), Cammie Lee Leukemia Foundation(CLLF)와 협력해 골수기증자들을 모으기 위해 계획된 이번 투어는 워싱턴DC와 UC버클리, 스탠포드, UC 데이비스, UCSD, UCI, 뉴욕 등을 거치게 된다.
SERIOUSLY의 베트남계 멤버 크리스 팸씨는 중학교때부터 노래를 시작, 고등학교 시절에는 기타와 함께 락음악에 빠졌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는 말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한 그는 리드보컬을 맡고 있다.
유치원때부터 비올라로 음악을 접한 필립 박씨는 “이번 투어에 매우 흥분된다”면서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음악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드러머를 맡고 있다.
중학교때 클라리넷으로 음악을 시작한 조슈아 백시는 “음악인으로서 지속적으로 음악을 추구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때부터 락음악에 빠진 그는 베이스기타를 연주한다.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표시를 보여주는 것으로 소감을 전한 내이선 박씨는 국민학교 1학년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6학년 시절부터 락음악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팀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치고 있다.
LA인근 포모나시의 한 교회에서 만나 팀을 이루게 된 이들 네명의 젊은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3개월동안 매일 3~4시간 맹연습을 했다.
한편 이들의 다음 북가주 공연은 오늘(12일) 스탠포드대학 맨자니타 다이닝홀에서 저녁 8시, 13일 UC 데이비스 베테랑스 메모리얼극장에서 저녁 8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www.chaostheorymusic.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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