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일 트리티코’ 등 9개 오페라 작품 무대에
매진 걱정없고 좋은 좌석‘시즌 티켓’ 할인 혜택도
LA오페라는 모두 9개의 프로덕션(총 67회 공연)을 2008~09년 시즌 무대에 올린다. 바그너의 ‘링’은 물론 영화계의 거장 우디 앨런이 직접 무대감독을 맡은 푸치니의 3부작 오페라 일 트리티코(Il Trittico)를 제작하는 등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하면서 이번 시즌은 LA오페라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오페라는 최근 2008~09년 시즌 스케줄 발표와 함께 시즌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시리즈 예매’(Series Subscription)라는 명목으로 판매되는 시즌 티켓은 예술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혜택이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시즌 티켓은 연차가 쌓이면서 ‘내 자리’(자기 지정석)라는 걸 갖게 되고, 남보다 먼저 티켓을 구입하므로 매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시즌 내내 ‘좋은 좌석’ 확보가 가능하다.
시즌 티켓은 또한 일반 티켓에 비해 저렴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싱글 티켓에 비해 35%까지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시즌 티켓은 일반 티켓에 비해 25%가 저렴하다. 오케스트라 좌석의 경우 시즌 티켓의 총 디스카운트 액수는 400~450달러 선이다.
시즌 티켓을 구입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연별 출연자와 레퍼터리 등을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제목만 보고 티켓을 구입했다가 원하지 않는 출연자가 나오거나 스케줄이 직장 업무와 겹치면 돈만 내고 공연 구경을 못할 수도 있다. 시리즈 예매도 되도록 빨리 주문하는 게 가장 좋은 좌석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풀 시리즈-미니 시리즈 예매
LA오페라 시즌 티켓은 풀 시리즈와 미니 시리즈 예매로 나뉜다. 풀 시리즈 예매(Full Series Subscriptions)는 2008-09 시즌 무대에 오르는 9개의 오페라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시즌 티켓으로, 예매 가격이 180∼2,210달러이다. 또 미니 시리즈 예매(Mini Series Subscriptions)는 시즌 공연 중 8개나 7개의 오페라를 선택하는 것으로, 가격은 105∼2,000달러이다.
▲러시 티켓
LA오페라에는 러시 티켓(Rush Tickets)이라는 게 있다. 오페라 공연의 경우 처음 몇 회는 대부분 티켓이 매진되지 않아 공연 직전 30달러 안팎에 티켓을 구할 수 있다. 물론 티켓을 구하지 못할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전화로 문의한 후 일찍 가서 기다려야 한다.
*주소 및 문의
Music Center Dorothy Chandler Pavilion, 135 North Grand Ave. LA. (213)972-8001, www.laopera.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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