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와 사상, 풍습, 언어, 역사를 찾아 보존하고 유산으로 남기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조얼씨구회가 27일(일) 오후 2시 ‘한국의 전통종교: 불교 사상과 영향’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연다.
조상들이 이룩해 놓은 얼과 지혜를 알고 구해 후손들에게 기리 전하자‘는 뜻에서 조얼씨구회가 매년 3~4차례 마련하는 학술강연회는 이번이 24회 째. 현재 아메리칸대 철학과 교수로 있는 박영진 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국 불교의 역사와 주요 사상, 근대 한국 불교의 변천, 현 한국 불교의 위치 및 미국 내에서의 한국 불교의 현황 등 한국인들의 전통 종교로 자리 잡은 불교를 종합적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에서 동서 비교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국제불교철학회 공동회장, 미 종교학회 한국종교 분과 공동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불교와 해체 철학’ ‘근대 한국 불교의 형성자들’ 등 다수 저서가 있다.
이동원 조얼씨구회 회장은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의 고유 풍습,역사, 언어, 문화가 쉽게 잊혀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여러 분야의 전문 강사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며 “이번 강연도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많은 유익한 것들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단기 4330년) 11월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창립된 조얼씨구회는 역사에 대한 인식이 빈곤한 이민사회의 한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 역사, 전통을 알리고(조·祖), 심오한 동양의 사상과 도덕문화를 서양의 과학문명에 접목시켜 한민족의 주체문화로 미래를 문명사회를 건설하며(얼), 선현들의 정신세계 연구 고찰 및 전통문화 계승 발전으로 역량을 모으고(씨·SEE), 조상의 얼을 찾고 구하되 현대생활에 맞게하여 미래 지향적 모임이 되게 한다(구·求)는 취지로 활동하는 모임(회)이다.
학술강연회 외에 격월로 모여 독서 토론회, 발표회 등을 갖고 있으며 10월에 개천절 행사, 단군 제사 등의 기념식도 거행한다. 불교 학술강연회는 장종철 회원 집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일인 20달러, 부부 30달러.
장소 11191 Willow Green Way,
Marriottsville, MD 21104
문의 (410)4422-7730
(410)608-937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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