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 집계에 따르면 3월 지역 주택 매매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34%가 줄어, 7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매매된 주택 평균 가격 또한 29만7,7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8,900달러, 2.9%가 떨어졌다.
주택 거래는 전 지역에서 두 자리 수가 감소했다. 특히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하워드카운티와 가장 싼 볼티모어시가 나란히 매매량이 44% 급감했다. 앤아룬델카운티도 34%가 줄었고, 캐롤, 볼티모어, 하포드카운티도 23-24%가 감소했다.
평균 주택가격은 볼티모어시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캐롤카운티가 31만7,625달러로 가장 큰 19.7%의 폭락이 있었고, 하워드카운티도 40만8,152달러로 8.2%가 내려갔다.
캐롤카운티는 특히 고가 주택의 거래가 거의 끊겼다.
지난 달의 경우 40만 달러 이상의 거래는 15채에 그쳐, 전년도의 1/3에 불과했다. 또 7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126채가 매물로 나왔지만 매매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는 18만972달러로 1.7%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경기가 불황으로 접어들었다고 생각, 부담이 큰 고가 주택의 구입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카운티의 부동산중개업자들은 30만달러 이하의 저가주택이 매매가 가장 활발하다며, 30만-70만 달러대의 주택이 거래가 어렵다고 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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