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골량 감소·낙상위험 예방 도움
전립선암·적혈구 세포 레벨 상승 부작용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노년기 남성의 골 감소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이후 여성이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부각돼 있지만 남성 역시 조심해야 할 질병.
텍사스 의과대학 E. 리처드 딜런 박사 연구팀은 이달 초 열린 미국 생리학협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연례 학회에서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낮은 노인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 주입 치료는 골 밀도를 개선시키고 골 감소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노년층 남성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으로 이를 이용한 치료법은 뼈 건강 및 근육 발달강화를 위해 남성에게서 사용되기도 한 치료법. 하지만 호르몬 치료법은 논쟁의 여지가 크다. 테스토스테론 치료법은 남성에게서는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고, 적혈구 세포 레벨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는 등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장기간의 치료는 어떤 부작용을 낳을지 그야말로 미지수다.
텍사스 의대 연구팀은 이번 임상실험에서 60~85세 남성 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5개월간 호르몬 요법을 실시한 그룹은 플라시보를 투여 받은 그룹보다 골 변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요법 장기 투여의 부작용은 물론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치료법 자체는 골량 감소와 골다공증 예방, 또한 골다공증으로 인한 낙상위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규모와 기간이 짧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레벨이 낮은 남성 노년층은 골다공증 관련 낙상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