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가주에는 갑작스럽게 무더위가 엄습, 여름용 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은호 기자>
냉방용품 판매 급증
가전업소 모처럼 희색
식당도 본격 여름 채비
한인 소매업체들이 여름관련 상품 출시를 본격화하는 등 판매전략을 빠르게 여름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4월의 무더위로 가전제품 판매점들은 밀려드는 소비자들의 여름상품 구매로 줄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주말 남가주를 엄습한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불볕더위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여름용 가전제품 구입을 결심케 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할리웃 한인 전자제품 판매점 ‘이오스’는 11~13일 갖고 있던 30여대의 선풍기를 모두 판매하는 등 여름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임스 이 세일즈 매니저는 “이번 무더위는 여름이 다가오면 가전제품을 구입하려 했던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입을 서두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LA 김스전기도 지난 주말 때 아닌 무더위로 여름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반짝했는데 2주일 전에 아이스박스, 선풍기 등을 미리 진열한 덕분에 때 이들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스전기는 향후 2~3주 안에 쿨러도 진열, 여름용 상품 판매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이동식 에어컨의 가격은 350~500달러, 쿨러의 가격은 60~100달러로 앞으로 다소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여름 상품의 또 하나의 대표 주자는 냉장고다. 올해도 스테인리스와 백색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본의 제니 이 매니저는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 여름용 가전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기 마련”이라며 때 아닌 무더위를 반가워했다. 냉장고의 가격은 399~3,00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요식업소들도 대표적인 여름 메뉴인 냉면과 콩국수, 팥빙수 등 여름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지난 주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타운 식당과 카페, 커피샵에서는 맥주 등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냉면 등 음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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