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학금(Full Scholarship)으로 올해 가을 하버드대 입학이 확정된 피치트리리지고교의 최은희(Joy Choiㆍ18)양이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설립한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재단(GMS)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 미국 전역의 1만2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GMS 장학생으로 뽑혀, 향후 대학원은 물론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10년 동안 학업에 필요한 서적구입 비와 생활비 등을 최대 1백만 달러까지 지원받게 된다.
GMS는 한인을 포함해 라틴계, 아프리칸 아메리칸 등 미국 내 소수민족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불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99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수천 명의 학생들을 후원해왔다.
연방 그랜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저소득층 자녀로, 매년 고등학교 졸업반에 재학 중이며 가을에 정규 인가된 대학의 학위과정으로 입학이 확정된 학생들만 GMS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최양의 모친인 황경애 씨는 14일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1남2녀 중 막내인 조이가 8살 되던 지난 10년 전부터 아빠가 없어 넉넉지 못한 생활환경 속에서도 불평하나 없이 학생으로서의 본분과 책임을 다해 준 것에 고맙고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로서 딸에게 뭐하나 충분하게 지원해주지 못했는데도 신앙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해하며, 기쁜 맘으로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준 조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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