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사 전략기획팀의 손욱 과장(왼쪽)과 이경준 팀장.
자동차용 블랙박스라 불리는 ‘로드스캔’.
운전 경로·속도 저장되는 ‘로드스캔 마스터’
지상으로 내려온 항공기술, 자동차용 블랙박스 출시
주차장에 세워 둔 내 차를 다른 차가 주차하다 들이받고는 도망갔다. 증인이 없을 때, 내 잘못이 아님을 보험회사에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차선변경을 하던 다른 차의 잘못으로 사고가 났다. 거짓 증인까지 세우며 내 잘못이라고 우기는 상대방 측 주장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비행기의 블랙박스처럼 모든 상황을 녹음, 저장해 주는 장치가 있다면 교통사고 분쟁이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준 장치가 등장했다. 일명 자동차용 블랙박스인 ‘로드스캔.’
‘현대자동차’가 비행기보다 사고가 잦은 자동차를 위한 블랙박스로 로드스캔을 연구, 개발했다.
‘코우사’(KOUSA)가 유통을 담당해 지난 7일 미국 시장에 내어놓은 로드스캔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발생 지점 14초 전과 6초 후를 자동 저장해 사고의 원인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앞, 뒤, 좌, 우의 충격을 흡수 10번까지 녹화하며, 적외선 촬영 기능이 있어 밤에도 선명한 화면으로 기록이 가능하다. 또 수동 촬영도 가능해 다른 차량의 사고를 촬영, 사건 현장의 증거물로 남길 수 있다. 3D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을 그래프로 만들어볼 수 있으며 쉽게 다운로드해 법원, 경찰, 보험사에 증거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이경준 팀장은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증인이 없는 경우에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로드스캔 마스터의 경우 운전 경로와 속도까지 저장돼, 자녀나 회사 직원들의 운전 습관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스캔 마스터에는 카메라 기능 외에 GPS 기능이 추가되어, 자동차의 위치, 속도, 급정거 등 모든 운전 습관이 메모리카드에 저장된다. 자녀의 운전습관이 걱정되는 부모들이 한 눈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치며, 메모리 카드를 잠가둘 수 있는 열쇠도 함께 있다.
로드스캔은 299달러, 로드스캔 마스터는 349달러로 각 대리점이나 본사에서 구입 가능하다.
코우사는 로드스캔 외에도 여러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무역부는 엠씨스퀘어(MC2), 진드기 방망이, 누벨마리, DHC 화장품 등을, 부동산 사업부는 한국과 연계하여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 정보를 양국 구매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패밀리 클럽은 여행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금호개발은 제주도 콘도 투자를 하고 있다. 신규사업 분야로 ‘Kai’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전화: (213)35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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