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반사인 EMI에서 한국인 성악가 최초로 음반을 낸 소프라노 유현아(사진.41, 볼티모어 거주)가 19일 모국에서 첫 독창회를 갖는다.
LG아트센터에서 열릴 독창회에서 그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오페라의 아리아 ‘보라, 이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비롯 멘델스존과 풀랑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라흐마니노프까지 5개 국의 가곡들을 선보인다.
유씨는 “유현아의 소리와 예술성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늑하고 포근하게 위안해줄 수 있는 음악을 한국 청중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독창회는 22일 김해 문화의 전당, 25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계속된다.
유씨는 93년 미국에서 총격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직후 피아니스트인 언니 박현숙씨의 권유로 피바디 음대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1999년 나움버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인 성악가로 부상한 후 지난 1월 EMI 데뷔 시리즈의 첫 앨범 ‘바흐 칸타타와 모차르트 아리아’ 인터내셔널 발매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되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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