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텍 하동삼·윤여환 교수 밝혀
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버지니아텍 재학생 조승희 군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32명의 아까운 젊은 목숨을 잃은 지 어느듯 1주년이 됐다.
참사 1주년을 맞아 버지니아텍에 재직중인 하동삼 교수와 윤여한 교수 등 2명의 한인 교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상황을 들어봤다.
▲하동삼 교수
(전자컴퓨터공학. 한인학생회 지도교수)
무엇보다도 조승희 군 사건 발생 직후나 지금까지 한인학생들에 대한 보복이나 우려할만한 사항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매우 다행스럽다.
사건 직후 한인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을 건네자”며 격려해왔다.이를 위해 한인학생회가 앞장서 참사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 모아진 성금을 학교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윤여환 교수(광물공학)
참사 발생 직후에는 한인학생들에 대한 피해나 반감이 생길까 봐 많이 우려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이고 지금은 참사 사건 전과 다름없이 평온한 상태다. 오히려 미국인들은 조승희 군을 환자로 취급하면서 그를 잘 보살피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조 군 사건 이후 총기관리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우울증과 정신병 질환자 관리 규정이 재정비되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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