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삼성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와 참여연대.경제개혁연대 등 고발인 단체는 18일 삼성특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 또는 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항고 또는 재고발 대상은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가운데 `에버랜드 사건’에서 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계열사 대표들을 불기소 처분한 것, 비자금 관련 횡령.조탈 등 사건 일체, 정.관계 및 법조계 불법로비 등의 의혹들이다.
고발인 단체들은 특검의 공소장과 불기소 이유 고지서를 받아본 뒤 문제점을 확인해 검찰에 항고 또는 재고발할 방침이다.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계열사들의 분식회계, 삼성상용차 분식회계 관련 법원 재판자료 폐기 사건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발인들은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용철 변호사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특검 수사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조세포탈과 관련해 특검 수사에 대해 추가고발 등 후속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적법한 환수.추징이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조세포탈 환수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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