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암 자체와 항암치료로 인한 피로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 대학의 피오나 캠프 박사는 총 2천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테스트한 28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암관련 피로엔 통상적인 가료보다 운동이 훨씬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운동의 형태는 걷기와 고정자건거 타기가 가장 이용되었고 운동기간은 짧게 3주에서 길게 8개월까지 였으나 12주가 가장 보편적이었다.
캠프 박사는 의사와 함께 운동치료사, 물리치료사, 운동생리학자등 전문가들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의 종류, 강도, 빈도, 기간 등을 결정해서 ‘운동처방’을 내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로체스터 대학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수 카렌 머스티언 박사는 먼저 피로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빈혈이나 갑상선기능저하 등이 있는지를 확인해서 이를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티언 박사는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해소된 뒤에도 암환자는 상당한 피로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이 때에 운동요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어떤 운동을 얼마만큼 해야할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어렵지만 하루 30분씩 1주일에 3-5차례 걷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건강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런 도서관(Cochrane Library)’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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