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지역 운전자 지난해 주당 가솔린 사용량 7.8갤런
1966년 이후 최소량…1999년 비해서도 1갤런이나 줄어
서북미 지역 운전자들의 지난해 가솔린 사용량이 40여 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작된 고유가 행진으로 가솔린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자운전자들이 운전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이트라인 연구소는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등 서북미지역 운전자들이 지난해 1주일에 7.8갤런의 가솔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42년전인 1966년대 사용한 수준의 양이며 10년이 채 안된 1999년 주당 사용량 8.7갤런에 비해서도 1갤런 가까이 줄었다.
10년전만 해도 서북미지역 운전자들의 가솔린 사용량은 미 전국 평균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사용량은 미 전체 평균보다 9%가 적었다.
이번 조사를 맡았던 클라크 윌리엄 데리 책임연구원은 “1999년 이후 9년 동안 서북미 지역 인구가 늘어났는데도 전체적인 가솔린 사용량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소비가 줄어든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고유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가 1년사이 2배 가까이 오른 배럴당 11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워싱턴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가솔린 가격도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주 일반 무연휘발유의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3.583달러로 지난해 5월에 기록했던 최고가보다 12센트가 높은 상태다. 이 같은 소매 가격을 기준으로 워싱턴주는 미 전역에서 4번째로 가솔린 값이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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