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료인·선교단체 26일 방북… 굿사마리탄 병원도 후원
재미 한인의료인들과 한인 봉사단체가 주류사회의 도움으로 대북 의료구호 사업을 벌인다.
한미의료그룹(KAMG·회장 제임스 한)과 북한 선교단체 ‘재미 밀알협회’가 굿사마리탄 병원의 후원으로 북한 돕기에 나선 것. 재미 한인의료인 등 구호사업 관계자 20여명은 26일부터 5월3일까지 평양을 방문, 조선 적십자 병원과 평원 산원에서 북한 의사들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의학·의료 기술전수’라고 명명된 이번 의료구호 사업은 의료진이 북한 내 병원에서 직접 수술을 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북한 의료인들에게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도 실시돼 호평을 받았었다.
제임스 한 KAMG 회장은 “작년에 한인의사들이 대거 북한을 방문해 시술하면서 현지 의사들에게 선진의료 기법을 전수했다”며 “북한 의료계에서 올해도 수술기법을 지도해 달라고 요청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굿사마리탄 병원은 이들의 의료구호 사업을 위해 3만달러 상당의 각종 의료장비를 후원할 예정이다. 탐 바우만 굿사마리탄 병원 의료개발 디렉터는 22일 병원에서 구호사업에 참여하는 한인의료인 등 관계자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구호사업은 북한 주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구호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종휘 기자>
대북 의료구호 사업에 참여하는 한인 및 주류사회 의료인 등 관계자들이 22일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호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지 최 병원 고문, 해리 홍 재미밀알협회 총무, 탐 바우만 병원 의료개발 디렉터, 샘 퓨어릭트 병원 기획담당 부사장, 정수헌 내과전문의, 제임스 한 KAM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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