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의에 의해 국제난민으로 지정된 부탄 난민 일부가 볼티모어 지역에 이주하는 것과 관련, 한인들이 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모임을 가졌다.
지난 18일 저녁 종각에서 열린 모임에는 조승규 네팔 침례교회목사, 유종영 메릴랜드교회협의회장, 메릴랜드한인회 허인욱 회장 , 박미영 수석부회장, 한기덕 전 회장, 김길영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장 등이 참석, 부탄 난민들의 직장, 직업 훈련, 교회개척, 구호사업 등을 도울 방안들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볼티모어에 오는 1천명의 부탄 난민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한인들에게 합법적인 노동력 확보의 한 방법이 될 것이며 난민들에게도 새 삶의 기반을 잡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부탄난민들의 노동의 질과 이들이 한인들의 긴 노동시간을 감수 할지에 대한 의문점도 제시됐다.
한인회는 잡 뱅크(Job Bank)를 통해 한인들의 취업문제 뿐 아니라 필요한 노동력 제공도 하고 있어 이번 부탄 난민 문제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부탄 난민들의 직업 제공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재 부탄난민들은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와 루터교회협의회(Lutheran Church Association) 등에서 돕고 있다.
부탄 난민들은 지난 17년간 네팔정부의 탄압과 고문을 피해 유엔 감시 하에 수용소 생활을 해왔으며 유엔결의로 국제난민이 된 10만명중 7만명이 미국에, 3만명은 캐나다, 그외 여러나라에 앞으로 3년간 이주하게 된다.
미국에 오는 7만명중 5천명이 메릴랜드 지역으로 이주하며 이들중 1천명이 볼티모어 지역에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노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