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한인 정치학자인 우정은(49) 미시간 주립대 교수가 명문 버지니아대의 문리대학.대학원 학장을 맡게됐다.
우 교수는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의 딸이자 `한국전쟁의 기원’의 저자인 미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 교수(시카고대)의 부인. 한인 여성이 미국 유수대학의 학장에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 교수의 학장 임용 사실을 우 교수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다. 앞서 존 캐스틴 3세 버지니아 대학 총장은 전날 문리대 교수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교수는 콜롬비아 대학과 콜게이트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을 거쳐 2001년부터 미시간 주립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석좌교수이자 사회과학대 부학장을 맡아왔다.
그는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자문위원회(the Presidential Commission) 위원으로 임명돼 미국과 태평양 지역의 무역 및 투자 정책에 대해 조언을 했다. 그는 미 무역대표부(USTR),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 재단, 맥아더 재단 등의 정책 자문에도 응했다.
우 교수는 커밍스 교수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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