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을 양분해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윌셔경찰서와 램파트경찰서의 강력사건 용의자 검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윌셔경찰서는 체포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반면 램파트경찰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강력사건 해결 비율은 램파트경찰서가 55%로 윌셔경찰서의 5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경찰서 관내에서 올해 1월1일부터 4월19일까지 발생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모두 432건이었고 이중 용의자가 검거된 사건은 223건이었다.
또 램파트경찰서는 같은 기간 총 611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40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윌셔경찰서의 경우 올 들어 총 1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이중 8건이 이미 용의자 검거로 해결된 상태다. 램파트경찰서의 경우 모두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이중 3건이 해결됐다. LAPD의 한 관계자는 “살인사건은 초반에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을 경우 미제사건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초동수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윌셔경찰서에서 올 들어 발생한 총 306건의 강도사건 가운데 61건만이 용의자가 검거돼 검거율이 19%에 그쳤다. 이같은 낮은 강도사건 용의자 검거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이다. 램파트경찰서 관내에서는 총 338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40%에 가까운 128건이 용의자 검거돼 마무리됐다.
강력사건 가운데 용의자 검거율이 가장 낮은 범죄는 성폭행으로 성범죄 해결이 일반 사건에 비해 어렵다는 점을 입증했다.
올 들어 윌셔경찰서 관내에서는 6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 1건만 해결됐고 램파트경찰서는 모두 17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 이중 5건이 용의자가 검거됐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