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선플운동 LA지역본부 출범 선언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맨 앞쪽 왼쪽부터 남문기 LA지역본부 부총재, 민병철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대표. <정대용 기자>
선플운동 LA 지역본부 출범… 인터넷 문화 선도 나서
“아름다운 말과 글이 아름다운 행동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인 이른바 ‘악플’을 없애고 좋은 댓글인 ‘선플’을 달자는 것을 취지로 하는 선플운동 LA 지역본부 출범식이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본보 2007년 8월2일자 보도>
선플운동은 작년 초 한국의 젊은 연예인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악플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을 보고 민병철 중앙대 교수가 자신의 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악플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 받는 유명인들을 위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을 달아주는 것을 과제로 내 준 것에서 비롯돼 시작됐다.
이후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한 고승덕 변호사, 영화배우 안성기씨, 탤런트 유동근씨,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동참하면서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됐다.
‘선플달기 국민운동 본부’ 민병철 대표는 “악플 때문에 목숨을 끊은 연예인이 줄을 이을 정도로 악플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 선플달기 운동을 시작한다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플달기를 통해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 대표가 시작한 선플달기 운동은 CNN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국가에 소개됐으며 민 대표는 이 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자신의 모교인 노던 일리노이 대학에서 ‘올해의 동문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선플운동 LA지역본부 부총재로 위촉된 남문기 LA한인회장은 “한국에서 시작된 선플운동을 LA 한인 사회를 통해 미 전역에 전파시켜 좀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www. sunfull.or.kr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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