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인노동상담소 사무실에서 본보후원으로 열린 ‘LA 통합교육구(LAUSD) 한인타운 간담회’에 참석한 모니카 가르시아(가운데) LAUSD 교육위원장이 수지 오(맨 오른쪽) 3가 초등학교 교장 등 한인 인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본보 후원 어제 LAUSD 간담회
참석자들 ‘정책 정기적 논의 제안’
가르시아 교육위원장도 전폭 지지
LA통합교육구(LAUSD)에 한인 학부모와 한인 단체, 교사들이 폭넓게 참여해 교육 정책을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가칭 ‘한인교육공동협의회’(Korean American Education Collaborative) 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본보 후원으로 25일 한인노동상담소(KIWA·소장 박영준)에서 열린 ‘LAUSD 교육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모니카 가르시아 LA USD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은 제안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제2 교육구 위원이기도 한 가르시아 위원장은 “교육구만의 힘으로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하는 의사소통 통로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한인 학부모들과 한인 단체들이 앞장서 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교육구에 참여를 요청한다면 적극 돕겠다”고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3가 초등학교 수지 오 교장, KIWA 박영준 소장, 아태분쟁해결센터(APADRC) 찰스 장 사무국장,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샘 주 디렉터, 평화의 교회 김기대 목사 등 한인 1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준 KIWA 소장은 “한인들이 자녀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반해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교육구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구심체가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들을 중심으로 협의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지 오 3가 초등학교 교장은 “한인 학부모들이 이민 생활에 바쁘다 보니 교육을 학교에 전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도 없이는 양질의 교육이 실현될 수 없다”며 “학교는 사회의 거울이자 축소판인 만큼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LAUSD의 교육정책에도 폭넓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건설되는 종합교육단지 진척사항도 보고됐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한인타운 한복판에 4,20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될 커다란 K-12 교육현장 이 건설되고 있다”며 “캠퍼스 자리는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된 장소인 만큼 그의 유품이 전시되는 ‘케네디 도서관‘이 건립되고 UCLA와 공동으로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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