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화 등서 줄줄이 추방 전망… 은퇴 가능성도 내비춰
’노인폭행설’의 배우 최민수가 방송과 영화에서 줄줄이 추방될 전망이다.
SBS가 최민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 중 최민수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한 가운데 영화 촬영도 난항을 겪을 분위기다.
SBS는 최민수가 출연한 <더 스타쇼>(연출 이충용)와 <김정은의 초콜릿>(연출 성영준,변진선·이하 초콜릿)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BS의 고위관계자는 최민수가 출연한 두 편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최수종이 MC를 맡은 <더 스타쇼>의 1회 출연자로 24일 녹화를 마쳤다. 최민수는 <더 스타쇼>의 첫 테이프를 끊고 싶어하며 의욕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수보다 앞서 녹화를 한 심형래보다 먼저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최민수편의 편집으로 함께 출연한 개그맨 조원석도 편집되는 수모를 겪었다.
<초콜릿> 역시 최민수편을 편집해 방송한다. <초콜릿>의 한 제작진은 여론이 좋지 않은데 무리해서 방송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최민수의 출연분을 모두 들어내고 빅마마와 이승환의 라이브 무대를 더 방송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29일 방송에서는 최민수와 오토바이 동호인 30명이 함께 나오는 분량은 모두 삭제됐다.
영화 쪽에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아무 일도 없던 듯 영화 촬영에 나서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최민수가 올해 촬영하기로 한 박철수 감독의 영화 <추방>과 한미일 합작 영화 <스트리트 오브 드림>의 제작에 참여하는 현진시네마측은 <추방>은 6월초 중국 로케이션이 계획돼 있다. <스트리트 오브 드림>은 연말 크랭크인 예정이어서 추이를 지켜보겠다. 현재까지 최민수를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트리트 오브 드림>의 경우 합작 영화이기 때문에 다른 제작사와의 협의가 남아 있다. 타 제작사측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최민수의 출연에 난색을 표할 경우 최민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최민수는 연예계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경우 연예계 퇴출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민수는 24일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 <더 스타쇼> 녹화 도중 최수종에게 질문을 받고 연기를 그만 두라고 하면 그만 둘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의 측근은 현재 최민수는 두문불출하고 생각에 빠져 있다. 연예계 활동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예계 활동에 연연할 인물이 아니다며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민수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씨(73)를 폭행하고 자신의 차량에 매달고 질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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