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인구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LA지역이 ‘제3세계 도시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이민자 통합정책에 대한 국립연구센터인 ‘이민정책연구소’(MPI)는 이번 주 발표한 ‘LA카운티 지역의 이민자 인구실태’에 대한 조사보고서에서 LA지역이 소수의 최상위 계층과 최저임금을 받는 다수의 빈곤층이 공존하는 ‘제3세계형 도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MPI는 이 보고서에서 990여만명의 LA카운티 주민 중 30% 이상이 외국 태생의 이민자이며 이들의 60%가 영어에 미숙한 실정이며 3분의1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저학력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저학력 저소득층을 이루고 있는 외국 태생 이민자에 대한 통합 노력이 부단히 이뤄지지 않으면 LA지역은 더욱 급속히 제3세계형 도시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 노동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46%가 외국 태생의 이민자들이다. 이는 미 전국의 외국 노동자 비중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영어가 서툰 성인 숫자도 이민자의 증가와 함께 급격히 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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