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중 저 ‘홍익인간: 선인도의 혼’
한민족 고유의 수련법 ‘선인도’를 미국사회에 보급해온 최규중(65)씨가 ‘홍익인간: 선인도의 혼’(보고사)을 출간했다.
선인도는 단군 이전 환웅시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심신수련법으로, 단군왕검의 국시인 홍익인간, 천부경과 함께 우리 민족 고유의 코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풀어놓은 천부경의 요체는 ‘하늘을 열고 땅을 열고 사람을 여는’ 수련의 도이며 이를 통한 ‘열린 사람의 완성’이 곧 홍익인간이다. 즉 천부경에 선인도 수련법의 실체가 있고, 천부경 수련의 최고 목표는 홍익인간이 되는 것이다.
최씨는 “선인도는 심·기·신, 즉 마음, 기운, 몸을 수련함으로써 자기 자신뿐 아니라 남도 치유할 수 있는 이너 파워를 갖게 한다”고 설명하고 한국 고유의 수련법에 미국인들이 더 심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 책에서 ‘천부경’에 대한 해석과 함께 선인도 수련법을 자세별로 사진과 함께 설명함으로써 자기수련, 자가치유까지 가능하도록 기술하였다.
그는 또 이 책은 “홍익인간 이념이 우리의 신화와 역사를 떠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후대에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냐를 파헤친 책”이라고 말하고 “홍익인간은 오늘날 통용되는 바와 같이 ‘인간세상을 두루 이롭게 한다’는 식의 이념이나 사상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규중씨는 11세 때 계룡산 인근 청학동에 사는 선인도 도인 무영진인으로부터 선인도를 배웠으며, 대전중·고교를 거쳐 중앙대 정외과를 졸업한 후 중앙정보부 공무원으로 12년간 일하다가 85년 도미, 93년 샌타모니카에 선인도장을 오픈하여 미국인들을 상대로 선인도를 보급해 왔다. 저서로 ‘하나와 열’(93년 대원출판사)이 있으며 UPN TV와 센추리 케이블 ‘뉴에이지 쇼’에서 30분짜리 프로그램이 12회 방영되기도 했다.
‘홍익인간’은 한인타운의 거의 모든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www.sunindo.com
(310)820-823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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