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투통이 잦은 여성은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주일 1회 이상 발병률 3배 심근경색도 1.5배나
편투통이 잦은 여성은 뇌졸중과 심근경색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신경학 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는 매주 편두통을 1회 이상 경험하는 여성은 두통을 별로 겪지 않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됐다. 이 연구는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의 12년에걸친 여성 건강 연구(Women’s Health Study)에서 밝혀진 것으로 연구팀은 45세 이상 간호사, 의사 등 의료계 종사 전문인들 2만 7,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편 이들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가 시작된 12년 전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비아스 커스 박사 연구팀은 12년간 연구대상자들을 조사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발병은 706명, 허혈성 뇌졸중은 310명, 심근경색은 305명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시작 당시에는 3568명의 여성이 편두통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편두통 그룹에 관해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조사했는데, 연구대상자의 65%가 한달에 한번 이하, 30%는 한달에 한번 꼴, 5%는 적어도 일주일에 1회 정도 편두통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편두통을 일주일에 1회 또는 그 이상 앓고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3배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심근경색은 편두통이 없는 여성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1회 이하로 부정기적으로 편두통을 앓는 여성 역시 심근경색을 겪을 위험이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편두통의 유무가 심혈관계 질환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편두통 예방이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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