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회장 인기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에서 여성인 서순희씨가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서씨는 27일 버지니아 옥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77타를 쳐 남성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배를 차지했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세탁인과 한인사회의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가, 장학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대회는 일반 A, B조와 시니어 조, 여성조로 나뉘어 캘러웨이 시스템 채점방식(메달리스트 제외)으로 진행됐다.
일반 A조에서는 오수만, 김원, 윤욱씨가 1, 2, 3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백봉구, 조희환, 성대환씨가, 시니어조는 백경구, 신천성, 이필재씨가 각각 1, 2, 3위를 기록했다.
여성조는 홍옥분씨가 정상에 올랐으며 김미숙, 이환무씨가 차례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씨는 장타상 부문에서도 1등을 차지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근접상은 앤디 민, 오왕석씨가 받았으며 5명에 장려상이 수여됐다. 입상자들에는 푸짐한 부상이 제공됐다.
인기만 세탁협회장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라 걱정했는데 많이들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되는 기금은 내년 초 장학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은 한병길, 경기진행위원장은 노춘영 프로, 이동철 워싱턴골프협회장이 맡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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