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UVA) 박병규 교수 등 한인학자 3명이 미국과 한국에서 간단한 교통신호체계 조작만으로 개솔린 소비 및 차량 배출가스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공동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박병규 교수(사진. 토목환경공학과)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버지니아텍 안경호 박사 및 한국 교통연구원의 윤일수 박사와 공동 연구한 ‘환경 친화적인 교통신호 시스템 개발’이라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지속가능한 교통 인터내셔널 저널’(IJST)에 발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 다양한 모델링을 통해 교통신호 체계 최적화 연구를 해 왔다는 박 교수는 “녹색등 시간 및 주기를 조정할 경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개솔린 소비와 배출가스 방출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 워싱턴이나 서울과 같이 교통체증이 심한 곳일수록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연방 정부 등에서 이번 연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학계에서는 이들의 연구가 즉각적으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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