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주말을 맞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인터넷 카페 `정책반대 시위연대’는 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건설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른 인터넷 카페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에 무려 1만여명의 군중이 몰려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요일인 이날 행사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초를 나눠주고 미리 준비한 영상물을 상영한 뒤 본격적인 촛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은 오후 5시께 서울 보신각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범국본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국민의 99% 이상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정운천 농림부장관은 협상안 결과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을 바보로 취급하고 맹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문화제 참가자들은 대부분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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