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센터 행사 한인 150여명 참석
유방·자궁암 홍보 한인가족 8팀 무대에
“정기진단 통한 예방과 좋은마음 갖는게 중요”
OC 건강정보교육센터(소장 웬디 유)가 유방·자궁암 홍보를 위한 ‘어머니와 아들·딸 패션쇼’를 개최했다.
2일 가든그로브 엠버시 스윗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암 극복환자 가족과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을 비롯한 커뮤니티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OC 시민권자협회 로베르토 홍 회장은 웬디 유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OC 아태계 커뮤니티연합은 유권자 등록 부스를 마련했다.
메인 행사인 패션쇼에는 모두 8쌍의 한인 가족이 참가했다. 이 중에는 5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이언경씨 가족과 암에서 회복된 환자들로 구성된 ‘삶의 축복 합창단’ 스티브 한 단장 가족도 포함됐다.
파운튼밸리 하이에 재학 중인 딸 미셸양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언경씨는 “유방암은 정기적인 자가진단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건강정보교육센터와 함께 유방암 홍보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패션쇼에 앞서 뉴스타트 건강교육원 김평웅 원장은 건강한 식단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했다. 보건학 박사인 김 원장은 “비타민이 풍부한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기·희망·믿음·사랑의 마음을 갖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며 “한인들이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어머니와 아들·딸 패션쇼는 수잔 코멘 포더 큐어, 에이본 재단,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 OC 핼스케어재단, 전미 암협회, 가든그로브 병원, OC 한인회, OC 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했다.
웬디 유 소장은 “암은 어른들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에게도 암 예방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모녀가 함께 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삶의 축복 합창단과 어바인 에버그린 합창단이 공연했고, 최학선씨가 다도예절을 지도했다. 패션쇼에 출전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수여됐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