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출산을 위해 호흡법을 익히는 임신부들.
과체중·비만일 때 임신성 당뇨 위험 높아
양수과다·유산·신우신염 등 합병증도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애 낳고 다이어트 하지 뭐’란 생각은 위험하다. 건강하지 못한 체중일 때 임신하면 임신성 당뇨 등 임신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뇨병 케어(Diabetes Care) 5월호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많은 임신부들이 제 1형이나 제 2형 당뇨병인 상태에서 임신기간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이래로 거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과체중과 당뇨병 상태에서 임신에 돌입하는 여성들이 늘어나 임신 합병증 위험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 벨플라워 소재 카이저 퍼머넌티 메디칼 센터의 진 로렌스 박사는 “당뇨병인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초기 유산, 임신 말기 사산위험이 증가하며, 선천적 결손증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뚱뚱한 아기를 출산하게 되므로 난산이 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로렌스 박사 연구팀은 1999년~2005년 출산 경험이 있는 17만5,249명의 남가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99년 10% 정도였던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을 지닌 채 임신한 경우가 2005년에는 21%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도 조사가 진행됐는데, 아시안·퍼시픽 여성의 경우 출산 전 당뇨에 걸릴 위험도가 높았다. 또한 틴에이저 임신부와 40세 이상 임신부 역시 당뇨병에 걸린 채 임신에 들어가는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당뇨병이 생기면 양수과다, 임신중독증, 신우신염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출산 후에도 당뇨병이 지속될 수 있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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