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은혜 효도잔치 참석자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풀러튼 은혜한인교회 어버이날 효도잔치 열어
찬양과 율동 .게임 등 신도들 자원봉사 헌신
“효도는 교회가 모범”
“부모를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풀러튼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어버이날을 맞아 8일 교회 체육관에서 ‘2008 은혜 효도잔치’를 개최했다. OC 원로목사회와 남가주 원로목사회 회원, 지역 주민, 은퇴권사·장로 등을 초청한 이날 행사에는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풍선 장식으로 예쁘게 꾸민 행사장에서 찬양과 율동, 특별찬송, 피아노 3중주, 인형극,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진행과 선물 등은 모두 교회 신도들의 자원봉사와 기증으로 이뤄졌다.
한기홍 목사는 “기독교는 효도의 종교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효도하는 자녀와 교회를 기쁘게 생각하신다”며 “부모에 대한 공경심이 식어져 가는 이 때에 교회에서 커뮤니티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효도잔치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해에는 특히 남가주 원로목사회와 OC 원로목사회의 어르신 목사님과 사모님을 모시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교회 새 성전 건축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행사를 잘 치러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갖는 즐거운 모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LA 동부교회 이배형(84) 원로목사는 “한마디로 즐겁고 좋다”며 “교회에서 앞장서 커뮤니티를 위해 이런 행사를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퇴목사도 “한민족의 좋은 전통인 효사상이 미국 땅에서도 널리 계승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도잔치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혜한인교회는 오는 7월20일 완공예정인 2,500석 규모의 새 성전도 커뮤니티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송규식 목사는 “뮤지컬도 공연할 수 있는 넓은 무대를 갖춘 최신식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뮤지컬, 성악, 성가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