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스쿨인 콩코디아 대학 아시아 프로그램 유진 김 학장이 캠퍼스 내 대형 지구본 앞에서 아시아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어바인 사람들 콩코디아대학 유진 김 박사
최근 학장에 특채
“일대일 맞춤 교육 인재 양성의 산실”
“콩코디아 대학은 작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기독교 대학입니다.”
어바인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 아시아 프로그램 담당자로 특채된 유진 김 박사는 학교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UCLA에서 비교교육을 전공한 김 교수는 말리부에 위치한 명문 사립 페퍼다인 대학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박차고 지난해 콩코디아 대학에 조인했다.
김 교수의 정식 직함은 아시아 프로그램 학장.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그는 중국 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아시아 전문가다. 그래서 이미 운영중인 이 학교 국제관계 대학원은 물론 현재 추진중인 테솔, 국제학교 교사양성 프로그램, 스포츠 리더십 MBA 등에 중국, 한국, 일본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접목·발전시키는 게 그의 역할이다.
유진 김 학장은 “어바인 콩코디아 대학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 대한 특별한 비전을 갖고 있어 기독교 학교임에도 유교연구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 특히 중국에 비전을 갖고 있는 많은 한인 학생이 콩코디아에서 공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콩코디아는 교수와 교직원이 학생을 일대일로 돌봐주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공대의 경우 많은 학생이 MIT와 칼텍 같은 명문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11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아시아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추진중인 상하이 스포츠국과의 교류 강화, 교육대학과 부설 초중고등학교 설립, 국제관계 대학원 인턴십 확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최근 발생한 ESL 클래스 폐쇄와 태권도학과 축소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학교 재정 건전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아시아에 대한 학교의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구제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학장은 “ESL의 경우 MBA 학생 등의 펀딩과 자문을 받아 외부 독립기관으로 운영하면서 학교에서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eugene.kim@cui.edu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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