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한인교회의 주인석(왼쪽) 담임목사와 김윤진 교육담당 목사가 ‘10대를 위한 부모교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 한인교회 ‘10대자년 둔 부모교실’마련
“한동안 잠잠했던 한인 청소년 문제가 지난번 풀러튼 한인 고교생 관련 사건이 발생한 후 고개를 드는 것 같아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 교육에 관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풀러튼에 있는 오렌지 한인교회의 주인석 담임목사는 이같이 말하고 5월27일, 6월3일, 6월10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이 교회(643 W. Malvern Ave.)에서 열리는 ‘10대들을 위한 부모교실’에 한인 학부모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직 경찰관, 새 삶을 찾은 전직 갱단원, 주인석 목사, 자니 박 전도사(영어 중고등부) 등이 강사로 나와 ▲청소년들이 탈선해가는 증상이 무엇인가 ▲부모와 10대 자녀와의 대화법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요즈음 청소년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약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교육 목회를 25년 동안 해온 주인석 목사는 “부모들이 알고 있으면 청소년 탈선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며 “한인 부모들이 미국 문화를 몰라서 청소년들에게 맡겨두었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또 “자녀들이 탈선한 사실을 한인 부모들이 맨 나중에 아는 케이스를 그동안 수차례 보아왔다”며 “청소년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진 교육담당 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회는 서니힐스 고등학교, 폭스 중학교와 공동으로 교내에서 부모들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며 “교회 자체적으로 부모 교실을 개강하기는 몇 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열리는 이 교육 프로그램에는 10대 자녀를 둔 한인 부모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한편 ‘21세기 남가주에 사는 10대들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모교실’의 강의내용은 ▲5월27일-10대들의 세계를 이해하기 ▲6월3일-10대들의 문제를 포착하기 ▲6월10일-10대들과 터놓고 대화하기 등이다. (714)871-8320, (714)290-3468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