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론디테의 소프라노 패트리샤 레이셋.
테너 닐 시코프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끄는 LA오페라가
2007-08시즌 피날레를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유명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Tosca)와 ‘라 론디네’(La Rondine)로
장식한다. 이번 시즌의 타이틀을 ‘LA와
거인들’(Los Angeles and the Giants)로
잡았던 LA 오페라는 모차르트, 베토벤,
바그너, 푸치니 등 거장들의 작품들을
연이어 무대에 올렸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Fidelio)와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Don Giovanni) 그리고
지난 11월 푸치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라 보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LA
오페라는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아온 오페라
‘토스카’를 오늘(17일)부터 10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라 론디네’를 7회 공연한다.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시즌으로도 한해를
보낸 LA오페라의 이번 ‘토스카’ 일부
공연은 도밍고가 지휘봉을 들 예정이다.
토스카 공연 중 일부를 지휘하는 플라시도 도밍고
LA오페라 시즌 피날레로 잇단 공연… 도밍고 직접 지휘도
토스카는 세계 3대 오페라로도 언급될 만큼 불후의 명작으로 꼽힌다. 푸치니의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로 오페라 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주옥같은 아리아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계 3대 오페라로도 언급될 만큼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토스카.
토스카의 역사적 배경은 1800년 이탈리아. 여주인공이자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 화가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교활하고 잔인한 경시총감 스카르피아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스카르피아의 계략에 빠져 카바라도시는 총살을 당하고 결국 연인을 구하지 못한 토스카는 성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는 내용이 아름답고 극적인 음악에 얹혀 진행된다.
어둡고 비극적인 줄거리와 서정적인 아리아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푸치니 오페라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이란 평가다. 특히 마지막 곡 ‘별은 빛나건만’은 성악가에게도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풍부한 감정이 담긴 아리아로 유명하다.
카바라도시가 노래하는 ‘미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등의 아리아 역시 유명하다. 지난 1900년 1월14일 로마극장(Teatro Roma)에서 푸치니가 직접 연출을 맡아 초연되었다.
미국이 낳은 최고의 테너 중 한명으로 꼽히는 닐 시코프, 캐나다의 디바 소프라노 아드리안 파엑존카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청아한 목소리 테너 그윈 휴스 존스 등 세계적 성악가들이 환상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푸치니 오페라 ‘라 론디네’의 한 장면.
제비라는 뜻의 라 론디네 역시 푸치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꿈과 사랑이 가득한 남쪽나라로 가서 꿈을 이루게 되는 한 여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최근 열린 도밍고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패트리샤 레이셋과 메트로 오페라와 파리 오페라, 라스칼라 오페라 등 세계 굴지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테너 마커스 마독이 주연한다.
LA오페라 공연일정
▲토스카
5월17·29·31일, 6월4·11·14·21일 오후 7시30분/
5월21일 오후 1시/ 5월25일, 6월8일, 오후 2시 등 10회 공연
티켓: 20~238달러. 이탈리아어에 영어
▲라 론디네
6월7·12·19·25·28일 오후 7시30분/15·22일 오후 2시 등 7회 공연
티켓: 20~238달러, 이탈리아어에 영어 자막.
◆공연장소 및 문의
Dorothy Chandler Pavilion 135 N. Grand Ave. LA
www.laopera.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