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8회 미술대회 열려
대상 김예지...H마트상 옥주영

한국일보가 주최한 제8회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김예지 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버클랜드 밀(Buckland Mill) 초등학교 1년인 김 양은 17일 제퍼슨 메모리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DC’란 제목으로 워싱턴 도심의 특징적 면모를 어린이답게 잘 표현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H마트 상에는 옥주영 양(모스비 우즈 초등 4년)이 선정됐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150여명의 미래의 화가들이 출전, 푸른 동심의 세계를 하얀 도화지에 마음껏 펼쳐냈다.
대회는 프리스쿨부터 11학년까지 9개 학년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김예준(프리스쿨), 안영진(킨더가튼), 나재석(1년), 박민후(2년), 고유진(3년), 강성택(4년), 이근일(5년), 유희빈(중등)이 각 학년별 금상을 목에 걸었다. 또 고등부에서는 서주현 양이 특선에 뽑혔다.
출전자들은 ‘my favorite city’와 ‘How to save our earth’ 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그림솜씨를 뽐냈다.
본보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그림을 통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매년 봄 개최하는 어린이 미술대회에는 가족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 가족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심사는 워싱턴한인미술가협회 김완진 회장, 김명숙 부회장, 여운용 총무, 권명원 씨 등 4명이 맡았다. 김완진 회장은 “고학년은 구도와 색감 등 미술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지만 저학년은 틀에 박힌 그림보다 아이들의 재미있는 생각, 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며 “이번에는 저학년에서 의외로 수준작들이 많아 심사위원 모두 놀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토) 낮 12시 훼어팩스의 수퍼 H 마트에서, 입상작 전시회는 이에 앞서 21-24일 수퍼 H마트에서 열린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프리스쿨 금상 김예준, 은 채송연, 동 김이라, 특선 이소연, 입선 유하영, 김준서
▲킨더카튼 금상 안영진, 은 김윤서, 동 윤창현, 특선 정유나, 김하늘, 입선 최가은, 임하나
▲1학년 금상 나재석, 은 김나은, 동 곽율리, 특선 정한솔, 입선 서한규, 윤다은
▲2학년 금상 박민후, 은 장형태, 동 나재성, 특선 이단비, 입선 윤성재, 이예림
▲3학년 금 고유진, 은 김수린, 동 정한샘, 특선 안수빈
▲4학년 금 강성택, 손정우, 동 권예지, 특선 전한다
▲5학년 금 이근일, 은 권예은, 동 최은서, 특선 장영아, 입선 정진주
▲중등부(6-8학년) 금 유희빈, 은 이지원, 동 김예원, 특선 박지현, 입선 김효성
▲고등부(9-11) 특선 서주현, 입선 윤민아.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