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SBS <도쿄, 여우비>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비는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 제작발표회를 통해 연기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비는 얼마 전 불거진 남자친구와의 파문을 의식한 듯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아이비는 일본 유학생이자 지망생 은비 역으로 주인공인 김태우 김사랑과 친한 친구 관계로 등장한다. 아이비는 15분 가량 편집된 영상을 통해 재기 발랄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이비 특유의 ‘올 백’ 포니 테일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한 후 유학생다운 캐주얼한 분위기를 과시했다. 무대 위에 화려함은 배제하고 목소리에도 힘을 빼 주변 연기자들과의 호흡을 맞췄다.

남자주인공 김태우는 톱스타인 가수가 아닌 신인연기자로 본다면 순조로운 편이다. 또한 역할 분석과 대본 등 준비를 철저히 해오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고 호평했다.

제작진 역시 아이비의 연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쿄, 여우비> 제작관계자는 10신 정도의 적은 분량이지만 확신한 인상을 남겼다. 다른 출연진과도 잘 어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6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녹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곧 좋은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비의 연기 데뷔작인 <도쿄, 여우비>는 6월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