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약초’의 저자 홍대선 원장이 책에 서술된 각종 약초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한의사 홍대선 원장 ‘서양 약초‘ 책 펴내
알로에 베라·라벤더 등
성분·복용법 등 집대성
“건강보조식품 집에서 길러 드세요”
한인 한의사가 미국 산야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각종 약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서양약초’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알로베라, 카밀레, 라벤더 등 모두 65가지 약초의 성분, 주요 기능, 사용 방법, 주의사항, 약초에 얽힌 이야기 등을 집대성했다.
저자는 15년 이상 미국에서 약초와 침을 연구한 풀러튼 가주한의원 홍대선 원장. 홍익대학교와 삼라한의대를 졸업한 홍 원장은 현재 스탠튼 한의대 교수를 겸하고 있는 중견 한의사다. 서양약초는 이 달 초 한국의 한의학 전문서적 출판사인 도서출판 정담을 통해 발간됐다.
홍대선 원장은 “우연히 집에서 취미로 기르고 있던 약초가 건강 식품점에서 약으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코스코, GNC, 트레이더 조 같은 곳에서 돈 주고 약을 구입할 필요 없이 직접 약초를 기르거나 채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인들도 각종 약초를 이용한 자연요법을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알로베라는 화상 치료와 상처감염 예방에 좋고, 카밀레는 어린아이들 배가 아플 때 특효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런 약초를 캡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과 한국 등에서 향기요법 치료에도 활용된다는 게 홍 원장의 설명.
한의사는 물론 약초와 허브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해 사진을 곁들여 알기 쉽게 구성했다. 약초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를 위해 안전한 약초사용 방법과 효과적 치료 효과를 설명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홍 원장은 “환자에게 사용한 임상경험이 있는 약초, 서양 허브 학자들의 연구 결과, 미국 인디언의 전통적 사용법 등을 종합한 뒤 모종부터 시작해 약재로 쓰일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한 뒤 글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을 읽고 한인들이 다양한 서양 약초를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714)697-306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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