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시아 이민자들의 역사를 담아내는 ‘훼어팩스 카운티 아시안 아메리칸 역사 프로젝트’ 작업에 한인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브래덕 수퍼바이저 새론 블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부의장과 코라 폴리 북버지니아 필리핀 역사 소사이어티 디렉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2010년 책자발간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전체 책자 발간 후에는 한인 등 대표적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책자도 발간될 예정이다.
코라 폴리 디렉터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훼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커뮤니티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한인들의 참여는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1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훼어팩스보건국의 이수연 씨, 공원국의 방왕인 씨, 북버지니아한인회의 이경수 차세대 부장만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타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이미 자체적으로 웹사이트로 만들고 있으며 영상, 웹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라 폴리 디렉터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아시안 인구는 1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 인구는 3만명으로 아시아계중에서 가장 많다”면서 “따라서 한인들이 이 역사 편찬 작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어떻게, 왜, 언제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훼어팩스 카운티에 왔고 어떤 직종에서 삶을 영위하며 카운티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폴리 디렉터는 “자원봉사자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인터뷰하는 요령 등을 숙지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고교생의 경우에는 커뮤니티 참여 수료증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각 민족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 모임은 오는 31일(토) 오후 2시 버크 소재 포힉(Pohick) 리저널 도서관(6450 Sydenstricker Road, Burke)에서 열린다. 참가자격은 훼어팩스 카운티 거주자로 제한된다.
문의 (703)250-1830 폴리,
웹사이트 fairfaxasianamericans.
community.oggicelive.com/default.aspx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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