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그럽스 케어 약국(Grubb`s Care Pharmacy)’을 운영중인 김지용 약학박사(39)가 월간 ‘파머시 투데이(Pharmacy Today)’ 매거진에 커버 스트리로 소개됐다.
‘19세기 약국의 21세기 처방’을 타이틀로 한 기사는 의사당 빌딩에서 4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럽스 케어 약국이 1867년 설립돼 DC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나 운영은 가장 혁신적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이 약국에는 여타의 약국과는 달리 캔디나 과자, 또는 카드와 매거진이 진열돼 있지 않은 대신 다양한 신상품이 진열돼 있다. DC에서 HIV 약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으며 동물들에게 필요한 약품들도 구비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편 애완동물들을 위한 약, 의료기기 배송 및 관련 업무도 취급하고 있다는 것.
처방약을 조제하고 약사진 및 30여명의 직원을 지휘하고 있는 김 박사는 “약국을 찾는 환자와 닥터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질병 관리 서비스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약국의 또 하나의 독특한 서비스는 3달러만 내면 DC 어느곳이든 약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김 박사는 “매일 70~100건 정도 약 배달을 한다”며 “주문의 대부분은 의사당과 의원 빌딩”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로럴에서 성장한 김 박사는 부인 조앤씨와의 사이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부인 역시 로럴에서 ‘메인 스트릿 파머시’를 운영중이다.
김 박사는 지난 2006년부터 하워드 대학 제약학과 객원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하는 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 등으로 ‘워싱턴 D.C 캐피탈 힐 커뮤니티 어치브먼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2001년에도 D.C 지역 전문 제약사들 가운데 1명을 뽑아 선정하는 ‘우수한 차세대 약사(Distingushed Young Pharmacist)’상을 수상했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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