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스타일리스트들 목소리 높여 증언
일선 스타일리스트들이 ‘노홍철 사건’은 빙산의 일각의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년 차 스타일리스트 P씨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고용계약서도 없이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더욱이 진행한 일에 대해 대가를 받지 못해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증언했다.
방송인 노홍철은 최근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L씨과 임금 배분 과정에서 의혹을 받고 있다. 몇몇 스타일리스트는 이 뉴스를 접한 후 ‘비단 L씨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스타일리스트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P씨는 L씨 사건으로 일선에서 일하는 스타일리스트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해 관행적으로 굳어진 불합리 점을 개선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는 연예인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일을 하고 있는 반면 무척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계약서 없이 일하다 사고가 생기면 그 책임도 고스란히 스타일리스트들의 몫이다고 털어 놓았다.
4년차 스타일리스트 J씨는 연예인 중 스타일리스트를 심부름 꾼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을 꾸며주는 이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노홍철 사건으로 인해 스타일리스트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불합리한 계약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많은 스타일리스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스타일리스트의 근무와 계약에 대한 고용자의 그릇된 인식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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